중국의 거물급 센터 야오 밍(상하이 샤크스)이 동양인 3번째 NBA 플레이어가 됐다.
야오 밍은 27일 뉴욕에서 열린 2002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휴스턴 로케츠에 지명돼 왕즈즈(댈러스 매버릭스) 밍크 베티어(댄버 너기츠)에 이어 NBA 코트를 밟게됐다. 미국 대학에서 뛴 적이 없는 외국인이 전체 1순위로 지명되는 건 처음이다. 중국농구협회가 드래프트 1시간 전에야 야오 밍의 해외진출 인가를 내주는 바람에 야오밍을 점찍어두고 있던 휴스턴은 막판까지 가슴을 졸이기도 했다. 드래프트가 열리던 시간 야오 밍은 중국의 국가대표팀 숙소에서 훈련을 받고있는 상태여서 동료들부터 축하인사를 받는 것으로 세리머니를 대신했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에 올랐던 제이 윌리엄스(듀크대)는 2순위고 시카고불스 유니폼을 입었다.